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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협회 신임회장에 이성규 원장..."대학병원 재정난 해법 모색"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한병원협회 새 수장에 이성규 원장(현 대한중소병원협회장·동군산병원장)이 선출됐다.병협은 12일 제65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기호 2번 이성규 후보가 당선됐다. 기호 1번 이상덕 후보(현 대한전문병원협회장,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사장)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대한병원협회 신임 회장에 이성규 후보(중소병원협회장)이 선출됐다. 이날 이 당선자는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재정적 어려움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라며 "회원들의 의견을 파악하고 조율해 병협이 의료계를 대변하는 기관으로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대신했다.그는 이어 "의료전달체계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면서 지속가능한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병원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 의지도 밝혔다.그는 투표에 앞서 실시한 출마의 변을 통해 의료재단연합회, 중소병원협회장, 병원협회 정책위원장 등을 두루 맡으며 회무 경험을 쌓아온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이어 의대증원 이슈로 의-정간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수년 째 보건복지부와 의료현안 관련 대화와 협상을 진행해온 점을 어필했다.그는 "병원계 현안이 산적해 있다. 앞으로 난관이 예상된다"면서 "실타래를 푸는 심정으로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또한  의대증원 이슈로 전공의 사직이 두달 째에 접어들면서 일선 대학병원이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있는 현실을 우려하며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성규 당선자는 전북의대를 졸업한 신경외과 전문의로 동군산병원을 운영 중이며 대한병원협회 기획 및 정책위원장을 역임, 현재 대한중소병원협회장을 맡고 있다.특히 최근 병협 내 의료인력 수급대책 TF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의료계 내 다양한 직역과 소통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등 중책을 맡은 바 있다.  이 당선자는 핵심 공약으로 △선제적 정책 제시 위한 전문가 자문단 구성 △직능단체 회무와 운영 지원 방안 마련 △의료산업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 △국민건강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 있는 기관 정립 △병원협회 직원 전문성 및 만족도 제고 등을 제시했다.한편, 병협 회장선거는 전국 지역·직능 단체에서 추천된 40명의 임원선출위원이 투표에 참여하며 과반 수 득표를 얻어야 당선된다. 신임 회장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2년간이다. 
2024-04-12 18:18:09병·의원

빅5병원 수익 반토막…"앞으로 2개월 버티기 힘들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빅5병원 등 대형병원의 경영난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수련병원일수록 그 파장이 크다.6일 메디칼타임즈가 취재한 결과 빅5병원 대부분 전년 대비 최대 50%까지 수익이 감소했다.서울대병원 한 보직자는 "수술이 줄면서 병상가동률이 절반 정도 줄었다. 병동환자 감소는 장기적으로 외래환자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최대 50%까지 수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세브란스병원도 마찬가지다. 세브란스병원 보직 교수는 "하루 30억원씩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면서 "전공의 사직 기간이 2주 이상 되면서 발생한 적자만 수백억원대에 이른다"고 전했다.값싼 노동력인 전공의로 땜질해온 의료시스템에서 전공의가 빠져나가자 고스란히 적자 상태에 빠지고 있는 셈이다.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빅5병원들은 현재 경영상태로는 2개월도 버티기 힘들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진=메디칼타임즈.해당 수련병원들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빅5병원 보직교수들은 현재 상태에서 오래 버텨야 '2~3개월'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대병원은 공공의료 비중이 높아 고정비 지출이 많기 때문에 버틸 수 있는 기간도 최대치가 2개월이라고 봤다.더 문제는 현재의 시간이 지나도 현재의 상황이 달라질 기미가 없다는 점이다. 정부는 의대증원과 관련 타협이나 협상의 제스처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앞서 사직한 전공의들은 면허정지 3개월의 행정처분 절차를 밟고 있다. 다시 말해 향후 2년간은 전공의로 복직이 어렵다는 의미다. 결국 일선 수련병원들은 전공의 대신 전문의 채용해 진료를 정상화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이 과정에서 또 다른 부작용이 예상된다. 대형 대학병원이 부족한 전공의 인력을 채우기 위해 전문의 채용에 나설 경우, 그나마 버티고 있던 지방의 전문의들의 수도권 이탈현상이 두드러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신촌세브란스병원 또 다른 보직교수는 "경영난이 장기화되면 신규 인력 채용에 차질이 생길 것이고, 이는 노조와의 갈등을 유발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노조 측은 의사들을 탓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세브란스병원의 경우 전공의 700명에 임상강사 300명까지 합치면 총 1천명 규모. 이들을 전문의로 대체하려면 약 1600~18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야 한다고 봤다. 전문의는 전공의만큼의 근무시간을 요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무급 장기휴가도 권하고 있지만 사실 이는 경영난 대책이라고 하기엔 한계가 있다. 서울대병원 보직 교수는 "휴가는 다양한 자구책 중 하나일 뿐 경영난 해소에는 미약한 수준"이라며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3-07 05:30:00병·의원

서울백병원 폐원 남겨진 이들…그들이 저항하는 이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문 닫았다고 해서 섭섭해서 한번 와봤어. 수십년간 다니던 병원인데 수익 안된다고 이렇게 (폐업)하면 안되지. 도심에 이런 병원 하나는 있어야 하는건데…"9월 4일 오후 찾아간 서울백병원은 조용했다. 마침 80대 두 노인이 문 닫힌 서울백병원을 멍하게 쳐다보며 한마디 툭 던졌다. 마치 자신들이 다니던 직장을 잃은 사람처럼 씁쓸한 표정이었다.지난 8월 31일 폐원한 서울백병원. 1층 로비만 열어두고 환자들의 서류를 발급중이다. 지난 8월 31일 폐업한 서울백병원 로비는 적막이 흘렀다. 1층에 서류발급을 위한 창구만 열어뒀을 뿐, 2층으로는 이동이 불가했다. 서류발급 창구도 서너명이 전부였다.서울백병원은 모든 진료를 종료하고 폐업하면서 9월 1일자로 행정직, 간호직 등 임직원들 발령을 냈지만 의사직은 아직 발령 전으로 여전히 출근 중이다.서울백병원 교수 및 임직원 264명은 폐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소송을 진행 중으로 오는 6일까지 자료제출을 마무리하면 이달 중으로 법원 판결이 날 예정이다. 이사회가 예고한 교수 발령일자는 10월 1일. 교수들은 가처분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이사회를 상대로 소송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백병원 조영규 교수협의회장(49·가정의학과)과 전직 교수협의회장인 장여구 교수(59·외과)를 직접 만나봤다.재단 측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조영규 교수협의회장(좌측)과 전직 교수협의회장인 장여구 교수(우측).소송에 나선 이유를 묻자 두 교수는 "이대로 조용히 넘어간다면 가슴속 울분을 삭일 수 없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 교수는 "이번 소송을 통해 바라는 것은 없다. 거창한 것을 얻고 싶은 것도 아니다. 다만 문제제기도 안하고 떠나면 울화통이 터질 것 같아서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적어도 이처럼 이사회가 일방적으로 폐원을 강행해선 안된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인제학원 이사회 측이 폐원 안건 상정 6주만에 병원 문을 닫는 것을 결정하고, 연고도 없는 부산으로 직원을 발령하는 등 일방적인 통보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이어 "모든 임직원들의 마음 속 울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문제제기를 안하고 떠나면 똑같은 일이 반복될 것 같아 이를 막고싶다"고 했다.장 교수는 "인제학원 측은 환자, 직원, 지역주민 모두에게 무책임하다"면서 "전공의 자진반납도 지역응급의료센터 자진반납도 모두 납득하기 어려운 행보"라고 날을 세웠다.두 교수는 어렵게 유지해온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자진 포기하는 이사회의 행보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두 교수는 전문의 취득과 동시에 현재까지 서울백병원과 역사를 같이한 의료진. '평생직장'으로 생각하고 애정을 쏟았던 병원이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특히 과거 서울백병원의 전성기를 함께 했고, 백병원 설립자인 백인제 박사의 경영 철학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씁쓸함이 크다고 했다.조 교수는 가정의학과 팰로우시절부터 현재까지 서울백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올해로 17년. 그는 "전문의로서 첫 직장이었고 이 병원에서 받은 월급으로 애들 다 키웠다. 내 젊은 시절이 다 녹아있는 직장"이라며 "경영난으로 폐원할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병원 임직원, 환자들과 공유하고 지역주민들과도 소통하면서 진행했어야 하는데 모든 것을 일방적으로 추진했다"고 말했다.장 교수는 전공의 시절부터 서울백병원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그는 지난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선수촌 전담병원으로 활동하고 수술방 9개를 풀가동하면서 심장이식 수술 등 중증환자 수술을 이어가던 과거를 회상하며 쓴웃음을 지었다.서울백병원 로비 한켠에는 백병원 설립자 백인제 박사의 흉상과 병원 역사를 담은 사진이 전시돼 있다.  장 교수는 "서울백병원이 작지만 3차병원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암 환자 등 중증환자를 많이 진료했기 때문"이라며 "선대 이사장이 한국의 메이요 클리닉을 지향하겠다고 설립, 실제로 양질을 진료를 이어갔었다"고 회상했다.그때부터 서울백병원을 내원한 환자들은 전남 해남, 구례부터 경남 삼천포, 울진 후포리에서도 멀다않고 다녔다. 병원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있지만 최근까지도 지방 환자들이 찾아왔다. 또 명동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해외 교포들은 검진을 위해 내원하기도 했다.서울백병원 뒤로는 인쇄소 골목. 과거 공장에서 손가락 절단 환자 수술을 위해 밤낮 병원을 지키던 의료진이 있었고, 남대문시장 상인들도 편히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을 잃었다. 마지막 진료를 하면서 일부 환자는 눈물을 보이기도 하고 자신의 연락처를 남기면서 나중에라도 거취를 알려달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폐원한 서울백병원은 병원 로비에서 환자 서류를 발급업무만 진행 중이다. 두 교수가 느낀 울분에는 서울백병원을 향한 진한 애정이 깔려있다. 특히 경영난을 초래한 데에는 경영진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두 교수는 이사회가 병원 운영을 수익적으로만 접근하면서 경영난은 더욱 극심해졌다고 봤다. 가령, 응급실로 내원한 뇌수술 환자가 1개월에 3명이라는 이유로 경영수지가 맞지 않는다고 신경외과 수술을 중단하면서 부수적으로 신경계 질환자가 급감하는 식이다.장 교수는 "병원경영을 개선하려면 중증진료를 해야 하는데 당장 인건비 등 수익이 맞지 않는다고 중단하니 답답한 노릇"이라고 했다. 그는 상계백병원도 서울백병원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병원에 출근해도 기다리는 간호사도 환자도 없으니 마치 기획실에 근무하다 자재창고로 발령난 기분"이라며 씁쓸함을 전했다. 
2023-09-05 05:30:00병·의원

서울시병원회가 제시하는 병원경영개선전략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시병원회(회장 김갑식)가 병원경영난을 겪고 있는 회원병원에 경영 전략을 제시한다. 깁갑식 서울시병원회장 서울시병원회는 이달 27일 63빌딩에서 제37차 정기총회 및 제12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병원경영개선전략'. 병원홍보 전략은 마켓캐스트 김형택 대표가 '병원 브랜드 홍보전략'을 주제로 실시하며 법무법인 원일 오승준 변호사는 '의료광고 심의절차 및 법률적 유의사항'에 대해 경희대병원 김병훈 CS팀장은 '마음을 움직이는 병원이벤트 전략'을 발표한다. 또한 최근 병원계 새로운 경영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는 병원 디자인에 대해서도 다룬다. 이어 김재학 아산병원 이노베이션 소장은 '병원디자인 추이와 동향에 대해 김민정 헬스와이스 대표는 '병원의 서비스디자인 사례'를 최정윤 이엔씨 대표는 '외국병원의 환자서비스디자인 사례'를 각각 소개한다. 서울시병원회 김갑식 회장은 "이제 디자인도 병원 경영에서 중요한 요소"라면서 "과거에는 의료진만 보고 의료기관을 선택했지만 이제는 병원의 인테리어 등 외관적인 부분도 크게 좌우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선 수가개선, 의약분업 제도개선, 시도병원회 활성화 방안 등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2015-03-17 13:56:10병·의원

박상근 회장 "병원경영난 심화…건보제도 재건축해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병원계가 사실상 건강보험 체계의 대대적 개혁을 공표하고 나섰다. 또한 병원 경영난을 호소하며 수가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상근 회장.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은 29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병원들의 영난이 심화되면서 도산 지경에 이르고 있으며 의료공급체계가 붕괴 직전에 있다" 밝혔다. 박 회장은 "세월호 참사에 이어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사고가지 환자 안전 무넺와 의료 질 향상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의료기관의 인력 충원과 시설 투자가 이뤄져야 하나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상황에서 재투자할 여력이 없다"고 호소했다. 박상근 회장은 특히 "의료인이 전문성을 인정받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적절한 대우와 사회적 위치를 갖는 공급기반이 시급하다"면서 "정부와 보험자, 공급자 등 3자가 상생할 수 있는 건강보험제도를 전격적 재건축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수가협상과 관련, "국립대병원을 비롯해 대형병원도 적자로 전환됐다"고 전하고 "병원 경영 정상화가 담보될 수 있는 수가인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회장은 이어 "공단이 주장하는 급여비 증가는 보장성 강화에 따른 증가 일뿐 실제 병원 수입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면서 "병원계의 안정적 경영이 전제돼야 앞으로 시행될 정부 정책 역시 순조로운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상근 회장은 3대 비급여에 대해 "일방적 정책 추진이 아니라 차근차근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며 "선택진료 의사 수 감소에 따른 인원 감축은 병원내 분쟁 소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의사협회와 관계 개선도 천명했다. 박 회장은 "이미 의협과 만남을 가졌다. 의협이 아파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면서 "병협은 아픔을 같이하고 의협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문 일답] 취임 입성에서 밝힌 병원 경영정상화 등 3대 특위 신설 의미는. 왜곡의 장막을 걷는 것이다. 지난 11년간 병협에서 일하면서 고민한 사안이다. 건강보험 기본 골격은 3저(저부담, 저수가, 저급여)였다. 지금은 저부담은 그대로 보장성은 선별적 보장 강화, 마이너스 수가 등이 현실이다. 이를 푸는 것이 병원 정상화에 맞물려 있다. 의료산업화 특위 구성은 외국인 환자 좋은 실적 내고 있으나 표준화되지 않은 내용이 없지 않아, 협회가 비용 효과적 측면 등을 위해 관련 부처와 분야와 협력 역할해보겠다는 취지이다. 심사평가합리화 특위는 표준화, 합리하 된 가이드라인 마련하고 의료인이 좌절하지 않고 왜곡되지 않는 선에서 추진하고자 한다. 보험제도 전격 재건축의 청사진은 무엇인가 보험제도 재건축은 나름대로 역할 하겠다, 끊임없는 외침 있었고 외쳐왔다. 철학을 갖고 큰 재건축 하는데 신호탄 역할 하겠다. 국민이 싫다고 하면 뜻을 접겠지만 바꿔야 한다는 것에 공감할 것이다. 이날 취임 기자회견에는 고도일 부대변인, 이계융 상근부회장, 박상근 회장. 민응기 보험위원장(왼쪽부터)이 참석했다. 3대 급여비 중 선택진료 축소에 따른 대응방안은 보장성 강화 측면에서 찬성한다. 실손자 실보상 원칙을 지켜져야 한다, 의료 전체 틀이 왜곡되지 않은, 소위 3D 진료과 악화되지 않는 상황으로 제도 보완되길 바란다. 노력하겠다. 국립대병원 적자라는데 일부 사립대병원은 동의하지 않고 있다 의료 양극화 문제이다. 양극화의 정상에 있는 병원마저 파괴와 무너질 지경이다.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직능별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자리를 보장받는 틀을 마련해야 한다. 하나가 무너지면 빠져나간다는 소리도 들린다. 대국민 신뢰수준 복안은 환자와 의사 신뢰 없다. 한 병원에서 진료와 검사하면 다른 병원에 가서 한번 더 확인한다. 결국 의료비 상승이다. 부도덕한 의사 있다면 최고 처벌 내리더라도 대다수 묵묵하게 일하는 의료기관, 의사에게 믿고 신뢰하는 진료 분위기 만드는 것이 정부, 의료계 책임이다. 자체 정화 노력 필요하다.(민응기 보험위원장) 국민들이 의료인 신뢰한다고 생각한다, 의료인 신뢰하고 존경스런 말슴해주고 있다. 증표로 의사 출신이 차기 대통령으로 거론되고 국회의장도 됐다.(박상근 회장) 의사협회와 관계 개선 방안은 이미 의협과 만남을 가졌다. 아픔이 있어야 성숙된다. 의협이 아파하는 상태이다. 병협은 아픔을 같이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2014-05-29 12:05:29병·의원

국내 첫 병원경영진단사 23명 배출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사)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회장 임배만)가 최근 실시한 협회 공인 ‘병원경영진단사’ 자격시험에 총 23명이 합격했으며 최성호(최성호 성형외과 원장) 씨가 수석의 영광을 안았다. 협회는 병원행정 CEO아카데미 교육과정에 병원경영진단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병원경영진단사‘ 자격증 제도를 도입했으며 2006년 6월~11월까지 경영기획분야에서 병원정보시스템, 핵심경영전략, 성과관리, 리더쉽, 병원평가관리에 이르기까지 부서별 핵심과정을 강의했다. 협회는 공정하고 엄격한 전형을 위해 한국병원경영학회와 공동으로 전형위원회(위원장 정두채 교수)를 구성해 문제 출제 및 채점에 신중을 가했다. 시험은 1차 객관식 100문제, 주관식 2문제(서술형)로 진행, 병원경영진단 평가분야 ▶조직진단 ▶재무·세무·자금·진료비 ▶생산성 성과 ▶의료기관평가 및 병원신임평가 ▶병원경영전략 ▶병원정보시스템관리 ▶병원자원관리 ▶병원마케팅 및 홍보 등에 문제를 출제했다. 협회는 “올해 병원경영진단사 배출을 계기로 병원행정CEO아카데미 과정을 확대 발전시켜 우리나라 병원전문경영인 양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는 올해 서울을 비롯한 부산지역(경남지역 포함)에도 병원행정CEO아카데미 과정을 개설 할 예정이다. 협회는 “병의원의 증가, 외국 병원의 국내 진출, 병원 고객의 욕구 증가 등 병원의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병원경영난 해소를 위한 행정 관리자의 역할이 커짐에 따라 병원경영진단사는 앞으로 병원행정고위관리자들의 필수 자격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2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자격증 수여식을 개최한다.
2007-02-19 15:03:20병·의원

충남도, 요양병상 확충사업 융자지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충청남도는 최근 부족한 요양병상의 공급을 확충하고 병원경영난 완화와 장기요양 환자의 진료·재활치료를 위한 요양병상 확충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사업비를 융자지원 한다고 18일 밝혔다. 충남도 측의 융자대상 사업은 ▲급성기병상을 요양병상으로 기능전환 하는데 따른 의료시설 개·보수비 ▲요양병원 신축비 ▲장기요양 환자의 치료 및 재활에 필요한 의료장비 구입비 등이다. 융자금액은 기능전환은 병상당 10백만원(의료장비 포함 총15억원 이내, 단 전환병상이 100%인 경우 총 30억원 이내), 신축(증축포함)은 병상당 20백만원(의료장비 포함 총30억원 이내), 의료장비는 7.5억원 범위 내에서 구입비 전액을 융자해주며 융자조건은 분기별 변동금리 3.83%,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농협중앙회, 중소기업은행)이다. 단, 신축 또는 기능전환 사업이 완료 되었거나(준공검사를 필한 건물) 지난 1994년 이후 정부에서 농·재특 융자총액의 대출금 잔액이 금회 융자금을 포함하여 60억원을 초과한 경우, 병원 신축 후 개원 기간이 1개년 미만인 병원 등은 융자에서 제외된다. 융자신청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충남도청 보건위생과(042-251-2952)에 오는 10월 25일까지 융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부족한 요양병상의 공급을 확충하고 병원경영난 완화와 장기요양환자의 진료·재활치료를 위한 사업인 만큼 도내 의료기관들은 요양병상 확충사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06-09-18 11:07:46정책

전공의 불법파견 다반사...값싼 노동력 전락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일부 수련병원이 동일법인 병원과 모자협약 관계인 비수련병원에 임의로 전공의를 파견하는 등 전공의 파견수련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공의를 파견수련하기 위해서는 모자협약을 체결하고 자병원에서 배정받은 전공의 정원만큼 모병원에서 선발해 일정 요건을 갖추고 학회의 추천과 병원신임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도 이런 과정을 생략한 채 편법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5일 대한병원협회와 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시행된 병원신임평가에서 비수련병원인 동일 법인병원에 전공의를 임의파견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병원협회는 이에 따라 각 수련병원에 전공의 파견수련에 관한 원칙을 공지하고 적정한 절차에 의한 파견수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임의 파견수련은 가정의학과와 산부인과에서 빈발하고 있는데, 전공의들은 2개월의 파견수련기간 동안 퇴근한 봉직의를 대신해 야간당직이나 응급실 업무에 투입된다. 특히 파견수련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경제적인 문제가 개입되기도 하지만 병원계는 이런 사실을 알고도 병원경영난을 이유로 묵인해주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협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상당수 병원들이 이같은 행위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하면서도 구체적인 적발사례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전공의협의회 관계자는 "주로 모자협약 병원에서 값싼 노동력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최근 일부 유명대학병원에서도 이같이 임의파견이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등떠밀려 나가고 있다"전했다. 이 관계자는 "더욱이 문제가 되는 것은 이들 전공의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는 것"며 "병원협회와 전공의협의회는 현재 수련병원들을 대상으로 임의파견 여부에 대한 내사를 벌이는 등 임의 파견수련 근절을 위해 공조체계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병원협회는 내년부터 전공의 파견수련원칙을 엄격히 적용하여 적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파견수련이 이루어진 경우에는 잉여인력으로 간주, 차기년도 정원책정시 해당 진료과 정원책정에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2005-10-06 07:32:41정책

"3차병원 인정기준 시행 3년간 유보"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서울시병원회(회장 허춘웅)는 14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오는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종합전문요양기관 인정기준을 3년간 유보해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시병원회는 또 저수가에 따른 경영난을 완화하기 위해 타 산업체에 비해 높게 책정된 각종 공과금을 납부기준을 완화하고, 추가 인상때 의료기관을 제외할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시병원회는 이 자리에서 종합전문요양인정기준 개정으로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 손색이 없는 병원이 지역별 상대적 평가로 인해 3차병원에서 탈락할 수 있고, 이런 경우 진료수입 등이 감소해 병원경영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병원회는 이에 따라 오는 3월에 실시되는 종합전문요양기관 인정기준을 3년 동안 유보해 줄 것과 병원협회 차원에서 소위원회를 구성해 지역별 상대적 평가로 인해 종합전문요양기관에서 탈락되는 병원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국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또 병원급 의료기관의 수도료 전기료 및 가스료 등 각종 공과금 납부기준을 완화해 주고, 조만간 단행될 공과금 인상 때 의료기관을 제외시켜 주도록 서울시에 건의했다고 보고했다. 시병원회는 이어 오는 3월24일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제27차 정기총회를 개최키로 하고, 아울러 ‘의료계약제 실시에 따른 쟁점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제2차 의료포럼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병원회 활성화, 병원경영 합리화, 회원병원 유대강화 등을 골자로 한 2005년도 사업계획(안)도 마련했다.
2005-02-15 14:22:43학술

|신년사| 대한병원협회 유태전 회장

메디칼타임즈=유태전 기자 새로운 희망과 기대속에서 을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에게 을유년 새해는 또다른 시작과 희망의 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지난 2004년 의료계는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통과하듯 어려운 한해였습니다. 의약분업 이후 촉발된 병원경영난이 의료기관을 점점 더 힘들게 하고 있으며, 특히 2004년은 병원계에 주40시간 근로제가 도입되고 처음으로 산업별 단체교섭이 적용된 한해였습니다. 근로시간 단축은 비용증가로 이어졌고 이는 2005년 수가인상에도 반영되지 못하여 그 경영압박이 올해도 고스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병원의 도산율은 타 산업과 비교해 끊임없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병원의 자금난 심화로 인해 건강보험공단에 가압류된 병원 진료비가 지난 2004년 7월 현재 7천615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MRI가 저수가로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게 되어 병원경영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듯 갈수록 우리가 부딪치는 의료환경은 복잡해지며, 여려워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병원들은 21세기를 맞아 생존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입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도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한해 병원협회 사무국 조직혁신을 통해 변화와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으며, 주40시간제 도입과 병원계 첫 산별교섭이라는 대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의료기관평가 사무국을 본회에 설치하여 첫 평가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전공의 노조설립을 유보시키기도 했습니다. 또 일부 저평가된 행위료와 응급처치료에 대한 수가인상과 2007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병원연맹 총회 준비도 차질없이 수행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대한병원협회는 2005년을 맞아 주40시간 근로제 시행에 따른 수가인상과 중소병원 지원 육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특히 중소병원 지원 육성법을 제정하는데 진력하고, 병원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각종 국가지원책을 강구하겠습니다. 병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잘못된 의료제도나 관련 법규를 개선하고, 각종 규제완화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영리법인 허용과 병원세제 개선 등도 2005년 한해동안 병원협회가 추진해 나갈 주요 업무입니다. 무엇보다 2005년은 어려운 병원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일궈가는 한해로 만들겠습니다.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게 된 것이 우리에겐 가장 큰 희망이며, 지금은 힘들더라도 병원산업이 가진 발전잠재력이 우리의 두 번째 희망입니다. 머지않아 병원산업은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핵심 전략산업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이미 우리의 생명공학과 의학기술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세계적 수준의 의료인력과 병원산업의 높은 고용창출 효과만 보더라도 병원산업의 발전 잠재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05년, 병원산업이 우리나라 핵심전략산업으로서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경제적 배려와 지원이 따르는 한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한해 베풀어주신 회원 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05-01-01 05:57:31정책

병원 경영난, 저수가 vs 공급 과잉 '공방'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 건강보험료 인상안 어떻게 볼 것인가 토론회 6일 KBS 1라디오에서는 오후 7시20분부터 ‘건강보험료 인상안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이평수 상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재국 박사, 경희대 의료경영학과 정기선 교수, 건강세상네트워크 김창보 사무국장, 병원경영연구원 양명생 연구위원이 출연해 건강보험료 인상안과 관련,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수가 인상폭에 대한 적정성, 연구의 신뢰성, 병원경영난의 원인, 감기 본인부담금, 흑자의 요인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수가 인상 적정했나 건강보험공단 이평수 상무는 이번 수가 협상을 긍정하며 “보장성을 확대하는 데 재정을 대폭 투입하면 내년도에는 조금 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건사회연구원 조재국 박사 역시 “수가결정이 합의를 통해서 이루어진 점과 보험료를 보장성 강화에 투입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 김창보 사무국장은 “이번 수가를 통해 100/100 급여와 MRI 등이 개선됐으며 본인부담상한제에 비급여를 포함하는 등 대폭 보장성을 확대한다는 취지에는 동의한다”며 “수가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경희대 정기선 교수는 “5개 단체를 하나로 묶어서 수가 인상률을 정한건 문제가 있다”면서 “병원·약국·의원은 규모나 성격에서 차이점이 많은데 포괄해서 인상률을 정하는 바람에 병원은 손해를 보게 됐다”고 주장했다. 병원경영연구원 양명생 연구위원은 “이번 수가 인상안으로 병원이 얼마나 도산할지 걱정된다”면서 “배분 관계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적게 올랐다”며 병원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어느 연구가 신뢰롭나 이들은 수가 인상과 관련 개별 연구의 신뢰성에서도 의견을 달리했다. 정기선 교수는 “병원협회에서 환산지수 연구를 했지만 결론적으로 상당히 참담한 심정이었다”며 “3개월동안 치밀하게 자신있는 연구자료를 만들었는데, 거의 반영이 안되고 정치적으로 결정됐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모든 토의가 공단 연구자료를 가지고 시작이 되고 다른 단체 연구는 참작이 되지 않았다”며 “매년 이런식으로 정치적으로 할 것인지 의문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평수 상무는 “보는 시각이 다른 것 같다”며 즉각 반박했다. 이 상무는 “표본의 대표성과 신뢰성, 연구방법론에서도 객관성이 있어야 하지만 5개 단체 방법론이 다 다르다”며 “공단은 공식적 자료를 이용했다”고 강조했다. 조재국 박사도 “공단의 연구결과가 나쁘지 않았다”며 옹호했다. 김창보 국장 역시 “공단의 연구를 살펴보면 정부의 공식통계를 이용했으며 연구자의 자의적 판단이 개입될 논리가 적은 방법을 택했다”며 공단 연구결과를 존중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내년에는 각 단체들이 공동연구를 벌이기로 했다며 허심탄회하고 같이 연구를 통해 좋은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데 호의를 나타냈다. 정기선 교수는 “공동연구를 통해 자료를 서로 공개 하고, 진짜 인상요인이 있으면 하고 인하요인이 있으면 하는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병원 경영난, 공급 과잉이 문제? 그러나 이들은 병원 경영의 어려움의 원인에 대해서 의견을 달리했다. 정기선 교수는 “약국·의원·병원에는 성격에 차이가 있지만 이를 단일수가로 묶는 것은 잘못이다”면서 “종합병원은 수가가 충분하지 못해 경영다각화를 시도하지만 이러한 방식도 통하지 않는 중소병원은 결국 도산한다”고 강조했다. 김창보 국장은 이에 대해 “병원 경영 어려움은 병상 과잉의 문제가 크다”면서 “특히 수도권에서는 병상 공급이 지나치게 과잉됐지만 지방에는 병원이 없어서 문제”라고 반박했다. 이평수 소장 역시 “내년에만 수도권에 6,000병상이 늘어나는데 이는 인구 200만명 규모이다”며 “이런 상황에서 중소병원이 문을 닫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설명했다. 조재국 박사는 “1년에 몇 천명의 의사가 나오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적정한 의료기관과 병원의 수와 의사의 적정한 소득에 대한 사회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명생 위원은 “수도권이 많이 도산되지만 지방의 병원들도 꾸준히 도산하고 있다”면서 “KTX가 개통하고 지방병원들은 서울에 환자를 빼앗기고 있다”고 말했다. 양 실장은 또 “병원의 수가 늘어나는 것은 의원의 경영이 어렵기 때문에 몇 명의 의사가 연합해 조그만 병원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강보험 흑자시대 어떻게... 이날 토론에서는 건강보험의 2년 연속 흑자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조재국 박사는 “본인부담금 상한제를 위해 내년에 5,000억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암이나 고액의 치료비를 부담하는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구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조 박사는 특히 “보장성을 1% 올리는데 3,000억이다. 1조 5천억을 확대하면 5%가 높아진다”면서 “지금까지 보험 급여 확대가 무색할 정도로 큰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평수 상무는 “건강보험은 수지 맞추는게 아니며 이번 흑자분은 당연히 보장성을 위해 써야 할 돈”이라며 “선진국처럼 70~80%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6조가 필요하기에 재정을 우선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창보 국장은 “보험급여 확대가 안됐을때 국민들에게 더 큰 피해가 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번 수가인상으로 약국·의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의 비용 증가 우려가 있어 저소득층의 의료이용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양명생 위원 등은 병원계의 희생이 건강보험 흑자시대를 열었다는 주장이다. 특히 낮은 수가와 진료비 삭감이 주역이라는 의견을 표했다. 정기선 교수는 “의료기관의 진료비 삭감도 보험재정 흑자에 상당히 기여를 했다”면서 “노인 치매병원은 삭감 등과 관련해 마찰이 많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는 보험료율은 낮은데 의료 욕구는 상당히 높다”면서 “의료수가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다양한 청취자 의견이 소개됐다. 한 청취자는 “의대를 나오면 잘 살아야 한다는 특권의식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고 다른 청취자는 “흑자분이 공단의 임금 인상과 연계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건강보험료를 올라간만큼 국민들에게 의료서비스가 제공된다면 문제가 아니다”는 의견과 “감기 환자에 보험료가 과다하게 들어가는 것은 문제”라는 의견도 나왔다.
2004-12-07 06:43:31병·의원

"주5일제 밉다, 미워" 병원 외래환자 급감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주 5일제 시행 여파로 토요일 외래 환자가 크게 줄면서 병원경영난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예측이 적중하고 있다. 19일 병원협회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한 대학병원은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된 지난 7월 한 달 동안 전년 동기대비 외래환자수가 11%~26%까지 줄고 외래수입은 17% 가량 감소했다. 지방의 한 국립대학병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 5월까지만 하더라도 토요일 외래 환자가 7백여명이었지만 주 5일제에 들어가면서 약 18%가량이 감소했고 수익도 32%나 떨어졌다. 공공의료기관인 한 지방공사의료원은 평소 3백여명에 이르던 토요일 내원환자수가 2백여명으로 줄었다. 병원협회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의 적용을 받는 병원들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런 현상은 토요일 외래환자 감소와 토요일을 전후한 병상가동률이 현재보다 현저하게 떨어져 진료수익이 감소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그대로 증명해 주었다"며 수가인상 등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연세의대 조우현 교수는 주5일제 시행에 앞서 병원협회에 제출한 `근로시간 단축이 병원에 미치는 영향'이란 연구보고서에서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분과 진료수익 감소등을 감안할 경우 병원 진료비를 5.1~9.3%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 5일제 근무가 시행될 경우 300병상 미만의 종합병원은 3.7~6.4%,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은 3.2~5.6%, 종합전문요양기관은 2.2~4.8%의 진료비 감소가 예상되는 등 병원규모가 작을수록 수입이 더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2004-08-19 21:35:00학술

'생산성↓' '의료원가↑' 병원경영난 악화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국내병원들의 재무구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수가인상과 함께 병원들의 자구노력이 보다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인건비 상승 여파로 생산성이 하락하고 의료사업 수익대비 의료원가율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해 8월부터 2개월간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 1천여 곳을 대상으로 2002년 1년치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서입. 세출계산서, 의료수익 자료를 토대로 병원경영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에 따르면 병원 재무구조의 건실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인 자기자본 비율은 전년39.1%에서 2002년에는 37.1%로 악화됐다. 종합전문요양기관 및 300병상이상 규모 병원들의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37.4%와 40.1%에서 32.1%와 37.1%로 크게 악화된 반면 300병상 미만은 다소 개선됐다. 병원경영 수지에서도 종합병원은 적자폭이 전년보다 증가해 경영수지가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전문요양기관은 -0.6%에서 -1.8%,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은 -2.1%에서 -3.7%, 300병상 미만은 3.3%에서 -0.4%, 160병상 미만은 -4.8%에서 -5.2%로 떨어졌다. 그러나 병원급은 2001년 5.6%에서 2002년에는 5.7%로 소폭 상승했다. 진흥원은 병원을 제외한 종합병원들의 경영수지 악화는 2002년 수가가 2.9% 인하되고 인건비가 상승한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가가치 감소와 인건비 수준의 전반적인 상승 여파로 병원의 생산성도 2001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은 171.4%에서 155.3%, 병원은 180.9%에서 167.9로 각각 16.1%, 13% 포인트가 감소했다. 의료사업 수익대비 의료원가율이 증가한 점도 병원 경영난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의료사업 수익대비 의료원가율은 그동안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2002년에는 모든 규모의 병원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인건비 비율이 최소 3.4%에서 최대 9.6%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의료원가율에서 재료비와 관리비 비율은 전년수준을 유지했다. 진흥원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재무구조가 취약하고 의료수익은 증가하고 있으나 의료비용과 원가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저수가 및 환자수가 증가하지 않은 현재의 경영환경에서 비용절감 등 자구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4-08-17 10:29:53학술

병협 "의원 무병상·어텐딩시스템 활성화"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대한병원협회가 병.의원 기능재정립을 위해 의원 무병상화 방안을 정부에 건의, 개원가와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다. 병협은 유태전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이 최근 이루어진 신임 송재성 복지부차관과 면담에서 △병ㆍ의원 기능 재정립 △주40시간 근로제 시행에 따른 경영수지 보전등을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장단은 이날 면담에서 의원과 병원에 대한 구분이 모호해 과당경쟁과 역할중복, 보건의료자원의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며 의원의 무병상화와 어텐딩 시스템의 활성화를 통해 자원의 낭비를 억제하고 적정진료를 유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특히 의원에서 수술 및 입원진료 기능까지 담당하고 있어 고가의료장비 급증 과잉중복검사 전문의 개원급증으로 현상을 초래하고 국민의료비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개선을 주장했다. 병협은 병원을 2차진료 병원과 3차진료 병원으로 구분하고 3차진료 병원(종합전문병원)은 연구ㆍ개발ㆍ교육 중심의 병원이 되도록 진료비 보상제도를 개선하고 재정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병협은 또 법정근로시간이 주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단축됨에 따라 요양기관의 진료수익이 줄어든 것과는 달리 인건비 등 추가비용이 발생해 병원경영난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며 △야간가산료 산정 적용시간대 조정 △의료기관 종별 가산율 조정 △불합리한 치료재료 산정기준 개선 등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경영수지 보전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와함께 원가보상율이 68.8%에 불과한 응급실 수가를 개선하고 선진국과 같이 전공의 수련교육비용을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다양한 수입원을 개발할수 있도록 하고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해 국내병원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줄 것도 요청했다.
2004-07-30 14:07:01정책

병협, 이석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면담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 회장단은 26일 오후 63빌딩에서 이석현 국회보건복지상임위원장을 면담하고 의료계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유태전 회장은 “보건의료계의 첫 산별교섭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노사가 한걸음씩 양보해 산별합의안을 수용했고, 또 병원별로 산별합의안을 준수하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 회장은 최근 병원계가 처한 경영난과 수가불합리성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의료정책의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는 정책수립을 건의했다 병협은 또 27일에는 송재성 보건복지부 차관을 만나 최근 서울대병원 파업타결 등 병원계 분위기를 전달하고 병원경영난 등 의료현안을 논의했다.
2004-07-27 10:33:27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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